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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올곧은병원 칼럼] 노년의 삶을 무너뜨리는 소리 없는 재난: 골절 - 매일신문 칼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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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올곧은병원
조회 76회 작성일 26-02-04 17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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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출처 : [척추관절클리닉] 노년의 삶을 무너뜨리는 소리 없는 재난: 골절 - 매일신문]


[칼럼 한눈에 보기]

얼마 전 모친이 어깨가 아프다고 하셔서 회전근개 문제인 줄 알고 검사했는데 쇄골 골절이 발견됐다. 무거운 물건을 든 후 통증이 생겼다는 걸 보면, 나이 들며 골밀도가 낮아진 골다공증으로 인해 평소라면 괜찮았을 자극에도 골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.

젊은 층에게 골절은 회복 가능한 부상이지만, 고령층에게는 본인과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사건이 될 수 있다.

노년기 골절이 무서운 이유는 골절 자체보다 그 이후 이어지는 신체 시스템의 연쇄적인 붕괴에 있다. 특히 고관절이 무너지면 즉각 보행 불능 상태에 빠지고 폐렴, 욕창, 심혈관 질환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며, 고관절 골절 후 1년 내 사망률은 약 20%로 웬만한 암의 치명률을 웃돈다.

정신적으로도,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는 무력감과 의존감이 우울로 이어지고, 외부 자극이 줄면서 인지 기능이 퇴화해 치매 악화의 기폭제가 되기도 한다. 골절은 신체적 부상을 넘어 정신과 존엄을 무너뜨리는 '사회적 사망'과 다름없다.

예방을 위한 세 가지

1.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할 것

2. 낙상이 잦은 집 안 환경을 미끄럼 방지·문턱 제거·야간 센서등 설치 등으로 안전하게 정비할 것

3. 하체 근육을 단백질 위주 식단과 근력 운동으로 길러 낙상 충격을 줄일 것


노인 골절은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관리되지 않은 위험의 결과이며, 지금 당장 신체 상태와 주변 환

경을 점검하는 것이 존엄한 노후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다